케이티와 그녀의 두 상사 030

케이티

저는 오스틴과 타일러가 제안한 집까지의 차편을 거절했어요. 지하철보다 훨씬 편하고 빠를 텐데도, 엄마가 제 남자친구—단수형—를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는 걸 알기에 그들이 저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마주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거든요. 저는 아직 제 두 남자친구 중 한 명을 엄마에게 소개할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. 두 명 모두를 설명하는 건 더 말할 것도 없고요. 적어도 지금은요.

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제 생각은 모두 뒤죽박죽이었어요. 우선은 회사의 상태에 대한 걱정과 내일 브라이스 씨와의 미팅에 대한 불안감이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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